닳은 마우스 바닥, 마우스 스케이트 (Mouseskates) 로 새 것처럼 만들자

최근 메인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마우스를 버티컬 마우스 3 (Evoluent Vertical Mouse 3) 로 교체하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명품(?!) 마우스 - 구형 마이크로소프트 휠 마우스는 서브 컴퓨터에서 사용하게 되었지만 오랜 사용으로 인해 마우스 바닥의 둥근 접촉면이 닳아 움직임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마우스 패드를 좀 더 부드러운 것으로 교체할까 고민하던 중 우연히 마우스 바닥의 둥근 접촉면에 붙이는 스티커 방식의 마우스 스케이트 (Mouseskates, 마우스 서퍼, Mouse surfer) 를 발견하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마우스 스케이트는 펀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X-Ray 의 'Zero Friction (마찰 없음)' 입니다. 접촉면의 모양에 따라 원형 스케이트와 타원형 스케이트 두 가지 종류가 판매되고 있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는 모두 둥근 접촉면을 가지고 있어 원형 스케이트를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한 'Zero Friction' 에는 마우스 서퍼라고도 불리우는 마우스 스케이트가 50개 들어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휠 마우스와 Evoluent 버티칼 마우스 3 에 마우스 스케이트를 부착하였습니다. 즐거운 컴퓨터고난기록기

마우스 스케이트를 부착하고 나서 처음 받은 느낌은 너무 미끄러진다, 였습니다. 그래서 세밀한 컨트롤을 하는데 오히려 더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며칠이 지나고 익숙해지자 마치 새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며 세밀한 컨트롤을 하는 데에도 지장이 없었습니다.

마우스 바닥 접촉면이 닳았거나 마우스 바닥면의 보호를 위해, 그리고 고가의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마우스 패드 접촉면 보호를 위한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