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관련
세워쓰는 버티컬마우스3, 휠 버튼 내구성에 문제있다?
lsal
2008. 1. 15. 00:10
지난 2007년 7월 31일, 세워쓰는 수직마우스 이볼루언트 버티컬마우스3 (Evoluent Vertical Mouse 3 : Rev 2) 를 구매하였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손목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마우스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 에 시달려야 했던 저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버티컬 마우스를 구입하였습니다. 그 후, 다행히도 손목 통증이 눈에 띄게 완화되어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주위 분들에게 버티컬 마우스를 적극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6개월 남짓 사용한 때부터 휠 버튼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휠 버튼의 이상을 쉽게 인지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증상이 독특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래로 한 칸을 스크롤한 후, 이어서 윗 방향으로 스크롤하면 첫번째 스크롤이 인식이 되지 않는 증상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버티컬 마우스 구입처인 펀샵에 문의를 하였고, 상담직원은 친절히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수리가 필요한 제품들은 모아두었다가 해외 제작사로 일괄 발송하는 것 같습니다.
(펀샵으로 보낼 때의 배송비는 본인이 지불해야 하는데, 대한통운을 이용해 착불로 보내되 2,500원을 봉투같은 곳에 동봉해보내면 택배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2008년 1월 기준입니다. 혹시 택배회사나 택배비용이 변경될 수도 있으니 펀샵에 문의한 후 발송하세요.)
새 제품으로 교환받은 결과, 제품 봉인도 확실히 되어있고 기존에 보냈던 버티컬 마우스의 시리얼 번호와는 다른 새 제품임을 확인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의 휠 스크롤은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의 딱딱 끊어지는 스크롤과 로지텍 마우스의 따라라락하는 부드러운 스크롤의 중간 정도 느낌입니다. 한 칸 한 칸 끊어지되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어정쩡한 휠 스크롤 방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전 마이크로소프트 구형 휠마우스처럼 확실히 딱딱 끊어지는 휠 버튼을 훨씬 선호합니다. :) 즐거운 컴퓨터고난기록기
그런데 이렇게 휠 스크롤 자체가 좀 어정쩡한 편이라 쉽게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새 제품으로 여러 번에 걸쳐 휠 스크롤을 테스트해보니 열 번 내지 스무 번에 한 번 꼴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말 새 제품이라면 휠 버튼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이런 상태에서 또 다시 6개월 내지 1년 정도가 경과하면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펀샵의 버티컬마우스 제품소개 하단에 보면 저와 같이 휠 버튼의 이상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몇 분 계시는데, 아무리 마우스가 소모품이라지만 보급형 제품도 아니고 7만원이 넘는 고급 마우스인데 사용한 지 1년도 채 안 되어 이런 잔고장이 발생한다면 제품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예민한 것인지, 아니면 뽑기 운이 정말로 없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며칠 내로 펀샵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를 걸어 이 점에 대해 자세히 문의을 해봐야겠습니다. :)
오랜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마우스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 에 시달려야 했던 저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버티컬 마우스를 구입하였습니다. 그 후, 다행히도 손목 통증이 눈에 띄게 완화되어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주위 분들에게 버티컬 마우스를 적극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6개월 남짓 사용한 때부터 휠 버튼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휠 버튼의 이상을 쉽게 인지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증상이 독특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래로 한 칸을 스크롤한 후, 이어서 윗 방향으로 스크롤하면 첫번째 스크롤이 인식이 되지 않는 증상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버티컬 마우스 구입처인 펀샵에 문의를 하였고, 상담직원은 친절히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수리가 필요한 제품들은 모아두었다가 해외 제작사로 일괄 발송하는 것 같습니다.
(펀샵으로 보낼 때의 배송비는 본인이 지불해야 하는데, 대한통운을 이용해 착불로 보내되 2,500원을 봉투같은 곳에 동봉해보내면 택배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2008년 1월 기준입니다. 혹시 택배회사나 택배비용이 변경될 수도 있으니 펀샵에 문의한 후 발송하세요.)
새 제품으로 교환받은 결과, 제품 봉인도 확실히 되어있고 기존에 보냈던 버티컬 마우스의 시리얼 번호와는 다른 새 제품임을 확인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의 휠 스크롤은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의 딱딱 끊어지는 스크롤과 로지텍 마우스의 따라라락하는 부드러운 스크롤의 중간 정도 느낌입니다. 한 칸 한 칸 끊어지되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어정쩡한 휠 스크롤 방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전 마이크로소프트 구형 휠마우스처럼 확실히 딱딱 끊어지는 휠 버튼을 훨씬 선호합니다. :) 즐거운 컴퓨터고난기록기
그런데 이렇게 휠 스크롤 자체가 좀 어정쩡한 편이라 쉽게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새 제품으로 여러 번에 걸쳐 휠 스크롤을 테스트해보니 열 번 내지 스무 번에 한 번 꼴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말 새 제품이라면 휠 버튼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이런 상태에서 또 다시 6개월 내지 1년 정도가 경과하면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펀샵의 버티컬마우스 제품소개 하단에 보면 저와 같이 휠 버튼의 이상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몇 분 계시는데, 아무리 마우스가 소모품이라지만 보급형 제품도 아니고 7만원이 넘는 고급 마우스인데 사용한 지 1년도 채 안 되어 이런 잔고장이 발생한다면 제품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예민한 것인지, 아니면 뽑기 운이 정말로 없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며칠 내로 펀샵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를 걸어 이 점에 대해 자세히 문의을 해봐야겠습니다. :)